포항시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시는 올해 1천58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2월말까지 151억원의 융자 지원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천3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400여개 기업을 융자 지원하고, 경북도가 운용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230억 원을 활용해 80여개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앞서 지난 2월말까지 총 60개 기업에 151억5천만 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 금액 면에서 1억2천만 원이 감소했으나, 지원 업체는 6개 기업이 증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각종 정책자금 지원을 더한층 확대,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이차보전율을 기존 일반 업체 3%에서 2.5%로, 우대업체 4%에서 3%로 소폭 인하해 수혜 중소기업의 수를 대폭 늘려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일반 업체는 상한액 3억 원의 범위 내에서 연간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해 융자 추천하고, 우대기업은 상한액 6억 원의 범위 내에서 연간 매출액의 2배까지 융자추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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