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등 경북 지역 9개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전됐다.

경북도는 2017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인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지역 내 9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려면 매출액 100억~1천억원,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10% 이상,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증가율 8%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그동안 경북도는 올 1월부터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20개사의 신청을 받아 역량평가와 성장전략평가를 거쳤다. 중소기업청은 이 가운데 9개사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에스티아이(대표 서태일), ㈜비젼사이언스(대표 오인환), ㈜윈텍스(대표 고인배), ㈜프로템(대표 황중국), ㈜동아금속(대표 정한일), 산동금속공업㈜(대표 배선봉), ㈜한양에코텍(대표 최창식), 현대파이프㈜(대표 조선제), A.F.W㈜(대표 진정아)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선정 기업 가운데 에스티아이, 비젼사이언스, 프로템, 산동금속공업, 한양에코텍은 경북Pride상품기업으로 그동안 경상북도가 추진한 경북형강소기업 육성시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청, 경북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및 경북TP와 연계한 맞춤형 전용프로그램(R&D 및 해외마케팅 등)을 패키지로 업체당 최대 국비 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경제성장, 수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도와 중기청, 기업지원기관들이 협력해 이들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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