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북 경산 자인농협에서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사건 피해액은 1천5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은 20일 오전 11시 55분쯤 경북 경산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하고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은 175에서 180센티미터에 등산복을 입고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모두 가린 상태였다.

범인은 창구에 앉아 있던 직원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검은색 천 가방을 던지며 돈을 담으라고 위협했다.

당시 지점 안에는 남성 직원 1명과 여성 직원 2명이 있었는데 범인은 이들을 위협하기 위해 실탄 한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총알 탄피를 회수해 확인한 결과, 범인이 사용한 총기는 45구경인 것으로 추정된다.

5분여 만에 현금을 챙긴 범인은 미리 준비해둔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우리 말이 서툴렀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공단 외국인 근로자들의 당일 행적 등에 대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경찰은 신고 현상금 300만원과 수배전단을 배포한데 이어 21일부터 현장주변 수색과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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