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 유망강소기업을 적극 성장시킨다. 유망강소기업 협의회를 출범시킨 것.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26일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협의회 출범식' 및 '2017년 유망강소기업 신규 12개사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 출범식은 창립총회를 겸했다. 유망강소기업 협의회는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 된 기업대표들이 자발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간 기술, 경영, 마케팅 등 네트워크를 통해 업종 간 상호 교류와 융합으로 기업성장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자 설립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처음 지역의 17개 업체를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15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올해 12개 업체가 선정돼 총 44개 기업이 유망강소기업이 됐다. 

초대 회장을 맡은 (주)지엠텍 박광선 대표는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에 지정된 지역 기업들이 많은 자긍심을 가지고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유망강소기업에 지정 된 기업들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봉사 등 지역 사회 공헌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올해 신규 지정된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도 열렸다. 신규지정서를 받은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은 황산니켈을 국내에서 유일 생산하고 있는 (주)우전지앤에프(대표 김재호), 국내 최고의 반도체 및 LCD 공정 정비용 대형세라믹 기술을 보유한 (주)미래세라텍(대표 김성현), 국내 유일의 냉연 강판 형상제어 설비 기술 보유하고 있는 (주)해동엔지니어링(대표 이완형), 트럭 적재함용 친환경 밀폐형 덮개를 생산하는 대강 TNR(대표 장두대) 등 12개 기업이다.

특히 이날 지난해 유망강소기업에 지정된 (주)MS-파이프가 지난해 수출상담회에 가서 거둔 실적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MS-파이프는 자동차 및 오토바이에 사용되는 강관(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을 총칭)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에 생산되는 오토바이에 연간 90만불(약 10억) 규모의 부품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술 경쟁력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 공헌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망강소기업 CEO들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협의회 출범 및 신규 12개사 지정서 수여식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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