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두는 직장인인 100명 중 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임금 근로자의 직장안정성’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직장에서 1년 이상 일하는 근로자 비율은 57.6%로 나타났다. 42%가 1년 이내에 회사를 떠난다는 것. 반면 10년 이상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비율은 10.5%에 그쳤다.

고용정보원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고용보험에 가입한 21만8천605개 사업체, 가입자 185만9천명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서 성별로는 남성의 고용 유지율이 여성보다 4∼5% 가량 높은 것을 조사됐다. 남성의 3년 이상 고용 유지율은 30.5%였으나 여성은 25.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3년 이상 유지율이 3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31.8%), 50대 이상(26.4%), 20대(2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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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살펴보면 학력과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이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3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대졸 이상(36.1%), 전문대졸(28.8%), 고졸(24.2%), 중졸(26.6%)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 임금 수준별로 3년 이상 고용유지율은 100만∼150만원 27.5%, 150만∼200만원 미만 36.7%, 200만원 이상은 40~50%대를 기록했다. 또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이직률도 떨어졌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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