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로 들어서는 9월 국내 광고시장은 전업종에서 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사장 곽성문)는 9월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가 113.2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고 밝혔다.

KAI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9월 광고경기 전망

코바코 관계자는 “여름철 약세를 벗어나면서 가을로 접어드는 9월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3.2, 케이블TV 106.4, 라디오 103.2, 신문 100.0, 온라인-모바일 121.0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9월 중순 국내 출시일이 정해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과 LG전자 ‘V30’의 양대 가전사 스마트폰 플래그쉽 모델 경쟁이 예상돼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의 지수가 전매체에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제약 및 의료(131.6), 금융, 보험 및 증권(130.3) 업종도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바코(kobaco) 대구지사(지사장 김선목)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고시장은 재건축 조합과 신규 분양을 위주로 한 건설업종과 본격적인 가을 행사시즌을 맞이하는 지자체 행사와 축제, 여행업 등을 중심으로 한 광고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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