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으로 집 전체를 바꾸는 '홈 리폼사업' 사진 =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디자인 시트를 이용한 홈 리폼 사업은 소비자가 직접 부착형 시트를 활용해 집의 인테리어를 손쉽게 리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홈 인테리어는 크게 목공, 주방(인조대리석), 섀시/도어, 가구, 타 일, 그리고 시트/도배/페인팅 파트로 구성되는데 이 중 시트/도배는 가장 넓은 면적을 담당하며, 또 전체적인 컬러를 표현하는 부분이므로 시공의 양에 비해 효과가 가장 크다는 특징이 있다.

이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이다. 기존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시트 부착과 도배는 단순한 기능으로 인식되어 디자이너로부터 지시를 받아 시공을 하지만 본 사업에서는 고객이 디자이너의 역할을 직접 수행한다. 때문에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컨셉을 선정하고, 각 부분에 대한 컬러를 배치하는 등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당 시트를 원하는 모양으로 커팅 하거나 원하는 문양을 프린트 하는 등 고객의 취향에 따른 맞춤제작도 가능하다.

비록 시트를 활용한 적은 비용의 인테리어지만 수익성은 충분하다. 현장시공에서 시트 및 도배는 인건비의 비중이 높다. 이는 사업성의 측면에서 그만큼 마진이 높게 보장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트를 활용한 홈 리폼은 짧은 시공과 낮은 가격으로 인테리어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독립적인 사업화의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나아가 디자인 완성도와 함께 시공사례의 홍보가 잘 이루어진다면 미니멀 인테리어라는 새로운 분야로 성장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본 기사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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