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5일 오전 9시 도원지에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물고기(외래어종)도 잡고 주변정화활동도 전개하는 ‘도원지 물고기 데이(Da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해병대전우회 달서구지회(회장 서민석)가 주관하며 달서구와 한국농어촌공사 달성지사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도원지는 달서구 도원동 774번지에 위치한 농업용 저수지로 수변데크 산책로, 음악분수, 롤러스케이트장, 체력단련시설과 40여종의 수목, 퍼걸러 등 편의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이다.

최근 도원지를 찾는 방문객이 복을 기원하며 몰래 비단잉어, 거북, 자라 등을 방생해 물고기 개체수가 급증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불고기 비린내, 외래어종 배스를 목격했다는 민원이 급증했다.

이에 달서구는 행사 시간대만 낚시금지구역을 일시해제한 후 해병대전우회달서구지회, 자원봉사자, 주민, 공무원 등 250여명이 함께 외래어종을 중심으로 물고기를 포획하고, 포획된 물고기중 토종어류는 다시 도원지에 방류해 생태계를 보호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원지 물고기 데이(Day) 행사를 통해 물고기 비린내가 개선되고 외래어종 퇴치를 통해 생태계를 보전해 도원지가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원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5일 오전9시 도원지에서 '도원지 물고기 데이(Day)'를 운영한다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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