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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빅3' 칠성동에서 '유통전쟁'...롯데마트 15일 정식 오픈수년간 개점 형태 두고 북구청과 싸움 벌였지만 끝내 대형마트로 결론...소상공인 피해 우려

대구 북구 칠성동이 대형유통업체의 전쟁터가 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이어 롯데마트가 15일 정식 개장한 것. 인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롯데마트 칠성점이 14일 사전 오픈에 이어 다음날인 15일 정식으로 마트를 개장했다. 롯데마트는 대구 북구 칠성동2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부지 옆에 위치한다. 롯데마트는 당초 코스트코와 같은 창고형 매장으로 오픈을 준비 중이었지만 대구시와 북구청 등과의 갈등으로 수차례 개점이 연기되면서 최종적으로 대형유통매장인 ‘롯데마트’로 오픈하게 됐다.

이번 롯데마트의 오픈에 대해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반경 100m 내외에 자리한 이마트와 홈플러스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에 국내 대형유통매장 ‘빅3’가 모두 위치한 곳은 이곳 칠성동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한 유통 관계자는 “과거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누가 최저가로 물건을 파는지 등을 두고 싸움을 붙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곳 칠성동에 또 한번 ‘최저가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 칠성동에 롯데마트가 15일 문을 열었다. 디지털경제 DB

또 대구창조경제센터와 오페라하우스, 대구은행 제2본점 등이 자리해 있어서 주말 일대의 교통란도 무시할 수 없다. 홈플러스 바로 옆에 자리한 ‘장보고마트’의 경우 좁은 주차공간으로 인해 홈플러스에서 빠져나오는 차량들과 뒤엉키면서 주말이면 일대 교통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롯데마트 진출입차량과 이마트의 진출입 차량들이 사거리 신호를 오가며 뒤섞일 수도 있다.

특히 새로운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칠성시장을 비롯해 일대 소상공인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한 상인은 “이제는 포기했다”며 “오랜 시간 대구시가 대형마트의 신규 입점을 막아왔다고 했는데 결국 도심 한가운데 떡하니 또 다른 대형마트가 문을 열지 않았냐”며 한숨을 내뱉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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