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2018년 무술년 첫 날 2022년까지 시도시 2단계 사업인 ‘도시활성화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은 도시활성화 단계로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신도시 남동쪽에 위치한 호민지 수변공원은 산책로, 전망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신도시의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도는 올해 초 2단계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 2022년까지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다목적 생활체육 및 문화, 교양,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스포츠콤플렉스 조성도 2단계에서 본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청 신도시에는 2017년 11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가 7천209명이며, 상주인구는 신도시 조성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1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신도시에는 도청, 도의회, 교육청 등 32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경북경찰청,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도 경찰청 315의경대 등 5개 기관이 공사 중으로, 올 해 하반기에는 관련 기관들이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또 도청신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조 2천634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8개 노선의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먼저 안동방면과 예천방면 등 2개 노선 13.5km는 2016년 개통하여 통행 중이다.

현재 추진중인 ‘국도28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세종시와 경북 서․남권역 시․군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총 연장 4.6km, 48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한편 2020년 개통예정으로 추진 중인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 되면 도청신도시는 도로와 철도를 통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접근성 향상 뿐 아니라 북부권 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이 본격 착공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문화, 체육, 의료 등 주민편의 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고 인구유입 효과가 큰 유관기관단체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도청이 자리한 신도지 전경(사진=경북도청 제공)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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