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영농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농대행지원 사업’ 범위를 확대, 추진한다.

지난 24일 영주시에 따르면 늘어나는 고령자와 여성, 장애인 등 취약농민을 위해 지난해부터 모내기와 수확 등 영농 대행을 진행했다.

올해는 취약계층 대상을 2급에서 4급 이상 장애인, 74세 이상에서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으로 완화했다. 질병과 사고 등으로 치료중인 농업인, 부녀자 독거세대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올해 사업비는 300ha 규모에 3천만 원 지원한다.

대행 작업은 논 작업(경운, 정지, 파종, 수확)과 밭 작업(경운, 두둑, 피복, 파종, 수확)이 해당되며, 농업규모는 1농가당 0.1에서 0.5ha 이다.

시는 임작업료의 농작업별 1천㎡ 작업 시에 1만원을 신청농가에 지급한다.

지원방식은 영농작업이 필요한 취약계층 농가가 농작업 대행자를 직접 선정해 영농작업신청서에 읍·면·동에 제출하면 사업완료 후 신청자에게 지원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권오인 농촌지도과장은 “농사경험이 풍부하고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농작업 대행자가 가까이에서 작업을 함으로써 취약계층 농업인이 적기에 영농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는 영농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농대행지원 사업’ 범위를 확대·추진한다. (사진 = 경북 영주시 제공)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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