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터키 서부 마니사주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광부 수백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터키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스탄불에서 250km떨어진 도시 소마의 탄광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하여 내부가 붕괴됐다”라고 발표했다.    특히 사고 당시 교대시간으로 교대인원까지 합쳐지면서 탄광 내 있던 광부가 787명으로 피해가 더욱 커졌다. 14일 새벽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201명, 부상자는 80여 명을 넘어섰고 아직 많은 수의 광부들이 광산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을 담당하는 터키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탄광 내부에 공기를 계속 공급하며 대대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발로 연기가 심하게 일어나 구조작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대원 등 400명이 구조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363여 명이 구조됐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탄광에서 매우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 전력 공급 장치에 불이 나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사고 원인을 전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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