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디지털경제) 임플란트 제조 기업 ㈜메가젠임플란트와 자동차부품 기업 ‘에스엘주식회사’ 등 지역의 기업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5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개를 발표했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을 주 정책으로 삼고 있는 현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앞장서서 개선하는 사례가 나타면서 이 같은 노력을 인정하며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선정 기업은 민간기업 93곳과 공기업 7곳으로 대구의 경우 메가젠임플란트, 에스엘주식회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한국감정원 등이다.

노동부는 “93개의 으뜸기업은 지난 1년간 총 1만3천602명의 일자리를 늘렸다”며 “또 으뜸기업의 이직률과 기간제 사용 비율은 30인 이상 전체 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일자리의 질 면에서도 우수했다”고 밝혔다.

대구 달성군에 자리한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주)메가젠임플란트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사진=디지털경제 DB)

달성군에 자리한 메가젠임플란트는 지역대학 우수 인재 채용 협약, 산학연계를 통한 고졸채용 등 청년 채용을 확대한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비정규직이 제로이며 2.0%에 달하는 낮은 이직률 등도 높은 평가 요인이 됐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에스엘은 협력사와의 ‘상생’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 2010년 8월 84개 협력사와 상생협력실천선포식을 가진 것은 물론 100억원에 달하는 상생기금을 조성했다. 또 협력사를 위한 품질세미나 및 교육지원을 꾸준히 하는 것은 물론 직원을 위해 다양한 휴가제와 선택적근로시간제,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실천했다.

공기업 중에 이름을 올린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지난 2016년 3명이던 청년채용이 지난해에는 16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또 초과근무수당 절감을 통한 청년 인력 채용 활성화 하면서 천년 맞춤 훈련도 실시했다.

한국감정원의 경우 노동부는 기간제 및 파견용역노동자를 정규직화 하는데 앞장선 점을 높이 샀다.

노동부는 일자리 으뜸기업에게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개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1~3년간 제공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일자리 으뜸기업을 보니 일자리를 많이 늘린 기업이 일자리의 질도 좋고, 일자리의 질이 좋은 기업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선순환적 관계에 있었다”며 “고용노동부는 매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기업을 발굴해 으뜸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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