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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고심.... 새총리로 누구를...-적폐해소·관피아 혁파·인사검증에 '정치인' 적합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후임 총리 재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가 임명돼야지만 개각을 거쳐 임명되는 신임 국무위원들에 대한 제청권 행사를 할 수 있고 그래야만이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수가 있어서이다.
 
 먼저 박 대통령은 법조인은 총리 후보군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법조인 중용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진 상태이고 현 정부에서 지나치게 법조인들이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서 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언론과 야당의 인사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청렴한 인물을 중용 하는대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인사검증 부실로 인해 청문회도 못해보고 사퇴한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총리 인선 실패가 된다면 그 후폭풍은 그야말로 클 것이다.
 
 그리고 현정부의 최대 과제인 '적폐 해소 및 관피아(관료+마피아)로 대변되는 공직사회 개혁'을 수행할 능력도 중요한 인선 기준이 될 것이다.
 
 위의 기준에서 보면  정치인 출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들이 주를 이룬다.
 
 선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증을 받는 정치인은 인사검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다른 직군 출신 인사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인도 '관피아'나 '법피아'와 별 다를 바 없는 기득권 세력이라는 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라 능력과 깨끗함을 동시에 갖춘 사회적 명망가가 적임자라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김민정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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