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디지털경제) 올 상반기 대구 경북 지역에 신설법인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 기록을 올해 또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경북의 신설법인은 총 3천77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423개) 보다 10.3% 증가했다. 지역별로 대구와 경북은 각각 1천710개, 2천66개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지역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전체 대구경북 지역 신설법인(6천751개)의 55.9%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신설법인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6월 대구와 경북 신설법인 수는 각각 290개, 398개로 전월 보다 5.5%, 12.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대구경북에 총 3천776개의 법인이 새로 생겨났다. (사진=디지털경제 DB)

한편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신설법인 수는 5만2천79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상반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만2천14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조업(9천145개), 건설업(5천649개), 부동산업(4천973개) 순이었다.

설립자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8천5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1만3천292개를 기록, 전체 신설 법인에서 차지 비중이 25.2%로 나타났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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