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디지털경제) 경북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실라리안 참여업체 7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액 54만 6천달러(약 6억 1천130만 원), 수출계약 10만 달러(약 1억 1천196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참가한 홍콩식품박람회에서는 많은 바이어들이 실라리안관을 찾은 가운데 고령에 소재하는 농업회사법인 (주)늘그린(장종현 대표)은 ‘오 그래 그래놀라’시리얼을 편의점에 입점토록 현지유통업체와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니껴 바이오(김영배 대표) 낫또 10만 달러,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김정환 대표) 홍삼제품 10만 달러 등 총 54만 6천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홍콩식품박람회는 식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홍콩의 최대 규모 박람회로 실라리안 참여업체와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홍콩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 시장동향 파악을 통해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내달 3일부터 6일가지 일본 도쿄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위해 실라리안 참여업체 11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참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학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중소기업 우수브랜드인 실라리안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박람회 참여시 전시회 참가비, 부스임차비,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외 박람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등 실라리안 참여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라리안은 현재 총 36개의 기업이 참여중이다.

경북도 우수브랜드 실라리안. 홍콩 식품박람회 참가 부스 (사진 - 경북도 제공)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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