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27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각각 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진행한다. 안정행정부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6·10 민주항쟁은 박정희 대통령 사후 1979년 12월12일 전두환과 노태우등 군부내 사조직인 하나회는 신군세력과 함께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는대 성공했고 이후 전두환정권은 1985년 체육관 선거를 통하여 연임을 하기 이르지만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1987년 6월 전국적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이후 1987년 6월29일 민정당 대표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직선제 개헌을 골자로 한 6·29민주화선언을 발표했고 같은해 12월 16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13대 대통령 선거에 민정당 소속 노태우 후보가 당선됐다.

'반독재 민주화 항쟁'인 6·10 민주항쟁은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항쟁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임명에 항의하는 뜻에서 정부가 주최하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불참한다. 대신 당에서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2월 박 이사장이 임명됐을 당시 "정부가 친박·뉴라이트 낙하산 인사인 박 이사장을 임명한 것은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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