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지털경제) 경북 경주시(주낙영 경주시장)는 한일 양국의 청년고도를 뱃길로 잇는 ‘경주·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조성사업’이 일본 교토부 지사와 교토시장으로부터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이끌어냈다고 18일(화) 밝혔다.

한국 측 간사를 맡은 김석기 국회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은 뱃길연결 사업과 관련 교토 지방정부와 사전 협의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

먼저 16일 도쿄를 방문해, 일본 자민당 비서관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만나 경주·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일본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17일에는 니시와키 타카토시 교토부 지사와 면담을 갖고 교토부 지사는 천년고도 뱃길이 양국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한·일 우호관계 증진으로 이어지는 만큼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교토시청을 찾아 카도가와 다이사쿠 교토시장과 뱃길연결 사업 추진과 함께 두 도시의 문화·관광·교육 문야의 교류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교토시는 17개의 사원, 신사, 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미국 여행 잡지 트래블&레져의 독자 앙케이트에서 세계 제일의 인기관광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천년고도인 경주시와 교토시가 뱃길로 이어져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발전을 위한 미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김석기 국회의원이 17일 교토시청을 방문해 경주-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 추진과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경북 경주시 제공)

김대광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