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의 한 사립 여자 고등학교에서 현직 국어 교사 57살 A씨가 시험문제를 유출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은 관련 시험지와 성적표등을 압수했다.
 이에앞서 경찰은 교사A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년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를 B양에게 보여주고, 학부모로부터 시험 한 번에 수백만원 씩, 모두 5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완성된 시험지를 보여줬다가 다시 회수해가는 방식으로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녀 성적 문제로 고민 중인 학부모에게 먼저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른 과목 교사들도 B양에게 문제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민정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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