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교육ㆍ사회ㆍ문화부총리(교육부장관 겸임)에 김명수(66)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최경환(59)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엔 최양희(59)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여성가족부 장관엔 김희정(43) 새누리당 국회의원,문화체육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 TV사장,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교수, 고용노동부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각각 낙점했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진영이 꾸려졌다.

이번 새로운 개각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의 출신성분을 보면 교수 출신이 3명, 정치인 출신이 2명, 관료 출신 1명 등으로 기계적인 균형은 맞춰졌다.

이번 개각에 포함된 인물의 면면을 보면 우선 경제부총리 최경환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3선 의원으로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으며 직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문화체육부 장관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은 SBS 앵커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공보단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17대, 19대 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 활동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한국산업융합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안전행정부 장관 정종섭 서울대 법대 학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를 나와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한 뒤 헌법재판소 연구관 등을 지냈다. 현 한국헌법학회장이다.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총괄 지휘하게 될 교육부 장관 김명수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한국교원대에서 줄곧 일했으며, 현 한국교육학회 회장이다.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 전 노동부 차관은 노동부 장관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고와 중앙대(행정학)를 졸업했다. 행시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업무를 꿰뚫고 있는 걸로 평가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개각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대개조와 국민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이루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 문화 부문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등 7개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면서 “오늘 개각은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정홍원 국무총리가 총리 후보자와 협의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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