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디지털경제) 경북도는 대구은행(김태오 은행장)과 ‘경북도 중소기업 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지역은행이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이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대구은행은 총 200억원의 대출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한다.

도내 중소기업에 최대 5억원 이내로 최장 2년까지 대출 금리 1.72%p를 기본으로 감면해 융자 지원에 나선다. 대출 금리는 기업의 담보 및 신용도 등을 감안해 최대 0.83%p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경북도 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과 일시적인 자금난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특히 경기침체와 업황 부진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 철강업, 금속 가공업, 기계업, 섬유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6월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가까운 대구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7년 IBK기업은행과도 총 200억원의 협력자금 조성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63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상환 완료된 자금은 다시 기업에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수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다”며 “모든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자리 지키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대구은행(김태오 은행장)과 ‘경북도 중소기업 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한다고 밝혔다. (사진 - 경북도 제공)

김대광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