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투수 커쇼가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도 내주지 않고 삼진은 15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였다.

1회부터 6회까지는 퍼펙트였다. 콜로라도의 어떠한 타자도 1루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경기초반부터 95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송곳 같은 재구력으로 타선을 완전히 압도 하였다.

위기는 있었다. 7회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의 평범한 내야 타구를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1루 악송구로 인하여 2루까지 나가면서 커쇼의 퍼펙트는 무산됐다. 하지만 커쇼는 평정심을 바로 회복하면서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 후 커쇼는 다시 퍼펙트이닝을 이어가면서 9회초 마지막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양팔을 번쩍 올리면서 생애 첫 노히트 노런 경기의 기쁨을 만끽했다.

커쇼는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2패)를 따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스윕에 성공했다. 아울러 홈 6연전에서 5승 1패를 거뒀다. 서부지구 2위인 다저스는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 패하면서 승차가 4게임차로 바짝 조여갔다.
 

김형수 기자  assembly@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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