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경제발전 단계와 변화된 글로벌 경제 환경에 맞춰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대통령은 “지금까지 양국의 경제협력은 발하쉬 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짐빌 유전개발 등 대형 에너지 자원 인프라 사업 위주로 진행되어왔다”며 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이곳에서 그린빌리지 조성 시범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언급하고 “한국의 이러한 경험은 카자흐스탄이 추구하는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기업 차원의 협력과 투자라고 강조하고 “양국의 대표 기업인들이 함께하고 있는 만큼 마음에 맞는 파트너를 찾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발굴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러시아, 인도, 중국과 인접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가 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중심이 되어 물류, 에너지,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이끌어 평화와 번영의 유라시아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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