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대구 8만5천133가구가 607억9천500만원을, 경북 7만9천372가구가 549억9천500만원을 각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 180만7천715가구가 총 1조2천188억3천800만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39만9천881가구가 2천642억600만원, 경기도 47만6천546가구가 3천19억3천700만원, 부산시에서 10만9천374가구가 763억7천700만원을 신청했다.
행안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본래 정책 목적대로 시중에서 쓰이도록 각종 부정유통 행위를 근절키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목적과 달리 현금화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토록 할 계획이다.
또 가맹점이 신용·선불카드 결제를 거절 혹은 불리하게 대우하거나 가맹점 수수료를 카드 사용자에게 부담하도록 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지자체장은 지역사랑상품권 결제를 거절하거나 소지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가맹점에 대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로 받으므로 13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 8인 세대주가 각 카드사 PC·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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