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대한민국 동행세일' 2주 차를 맞아 저가 할인 경쟁을 벌인다. 사진은 롯데마트 '통큰절' 행사. 롯데마트 제공

내수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2주 차를 맞아 대형마트들이 저가 할인 경쟁을 벌인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되살아난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2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월 10여개의 상품을 초저가에 한정 판매하는 '리미티드 딜' 행사를 진행한다.
‘리미티드 딜’이란 이마트가 협력업체와의 사전 기획과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가격을 최저가로 낮춘 행사로, 물량이 소진되면 행사가 종료된다.
오는 4~5일 이틀간 한정 판매되는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중량(6㎏~10㎏ 이상)과 품종에 관계없이 7천원에 살 수 있다. 행사 물량은 15만통이며 1인 1통으로 구매가 제한된다. 계란, 와규 불고기, 양파, 조개꾸러미 등의 나머지 상품은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가격이 유지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적 혜택과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4~5일 이틀간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침체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한 대형마트들이 먼저 나서 고객의 가격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다.
앞선 동행세일 행사에서 선보인 러사아산 대게가 통큰절 기간에는 기존 가격보다 추가 할인된 2천원대에 판매된다. 1등급 한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판매가 대비 40% 이상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또 과자 전 품목을 1만5천원 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천원 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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