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신곡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수필가 구활 씨.

제25회 신곡문학상 대상에 수필가 구활 씨의 '문득 그대'가 선정됐다.
‘수필과비평’이 지난 1995년 제정한 신곡문학상은 전국 문단에 기여도가 높고 뛰어난 문학성을 자랑하는 수필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향, 문화유산 답사, 절집 탐방, 바닷가 기행, 음식 이야기, 선비들의 풍류, 인상파 화가들의 연인이야기 등 주제를 바꿔가며 꾸준하게 집필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심사위원들은 "작가는 여러 종교를 아우르는 영적인 글과 문화와 예술을 수용하는 초월적 상상력과 활달한 문체를 미학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 하양에서 태어난 구 씨는 매일신문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작품으로는 '그리운 날의 추억제', '아름다운 사람들', '시간이 머문 풍경', '하안거 다음날', '고향집 앞에서', '바람에 부치는 편지', '선집 정미소 풍경', '선집 어머니의 텃밭' 등이 있다.
대구시문화상(문학), 금복문화예술상(문학), 현대수필문학상, 대구문협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