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1-0 한 점차로 잡으며 NL 서부지구 1위에 올라섰다. LA다저스 선발투스 하렌은 7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7회초까지 팽팽하게 0-0으로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7회말 대타 로빈슨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리면서 결승점이 되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슨슨형제라 일컬어지는 윌슨이 8회를 젠슨이 9회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 기분좋은 1점차 신승을 거두면서  1위에 올라섰다.

오늘 승리로 다저스는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에 선두자리를 내준 뒤 근 두달여만에 1위를 탈환했다. 한때 다저스는 프란시스코와 승차가 9.5까지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듯 하였으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여름이 되면서 다저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다저스는 6월에만 18승 10패로 상승 기세가 무섭다.

다저스의 이러한 상승세는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를 필두로 한 다저스 선발진의 맹활약이 눈부시다. 다저스는 올해 팀이 거둔 48승 중 무려 42승을 선발승으로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압도적인 1위이다. 선발승 비율이 무려 87.5%이고 선발승패가 42승22패로 승률 6할5푼6리에 이른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3점대(3.03)에서 2점대(2.99)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 선발 평균자책점이다.

올해 다저스는 완벽한 5선발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스 커쇼가 무리한 호주원정 경기로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2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2.04로 에이스로서 다저스를 이끌고 있다 . 그레인키도 17경기 10승4패 평균자책점 2.78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수에 도달하면서 밥값을 톡톡히 하고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도 15경기 9승4패 평균자책점 3.12로 2년차 징크스를 비웃기라도 하듯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쉬 베켓이 15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2.11로 노익장의 힘을 과시하고 있고, 새롭게 이적해온 하렌도 오늘 멋진 활약을 보이며 17경기 8승4패 평균자책점 3.57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형수 기자  assembly@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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