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 3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계약기간을 보장하고 아시안컵까지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감독이 직접 의사를 밝히기 전에 협회가 나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집행부 회의를 통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계약 기간 연장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며 감독으로서의 첫 출발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1승도 하지 못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서는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그리고 여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와는 다르게 선수들의 투지가 보이지 않아 ‘귀족축구’라는 말도 나올정도 였다.

또한, 자신의 선수 선발 철학과도 배치되게 파벌, 인맥위주의 선수 선발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이에 국민들은 여느때 보다도 한국축구에 강한 비난과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감독이 중심에 서 있기 때문에 홍감독 재신임에 대한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대립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수 기자  assembly@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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