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사이언스.

①코로나19 펜데믹으로 백신개발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안동의 바이오·백신 산업이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최전선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24일이면 안동에서 생산된 국내 최초 코로나 백신이 공급을 시작합니다. 이날 오전에는 SK바이오 사이언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백신 출하식이 열립니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

②19일에는 백신센터에서 출하된 백신을 배송할 차량과 이동 경로에 대해 방역당국과 함께 군, 경찰 인력이 모여 경비·보안과 관련된 모의 훈련도 실시합니다. 안동시는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의 안전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장 주변으로 CCTV 11대를 설치하여 안동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보안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의 백신 연구 모습.

③정부는 신속한 코로나 백신 확보를 추진하며 총 7,900만명 분의 백신 계약을 완료했고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은 SK바이오 사이언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위탁 생산돼 24일 국내 최초로 공급되어 25일 전국으로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의 백신 검수 모습.

④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백신 'NBP2001' 임상시험과 면역증강제가 다른 'GBP510'의 임상시험 두 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 배양 탱크 점검 모습.

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NBP2001의 1상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GBP510은 1·2상 임상연구 중에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분기 두 후보물질 임상연구의 중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며, 계획대로 연구가 이뤄지면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2022년 상반기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20일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제공

⑥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백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조달된 자금으로 해외 시장 공략과 CMO(의약품 위탁생산) 역량 강화, R&D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SK케미칼 본사. 디지털경제 DB

⑦이번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계기로, SK바이오 사이언스와 안동시의 협업사례가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011년 초 SK케미칼은 안동시와 1,2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2월 6만3천㎡ 규모의 국내 최대 백신공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를 준공했습니다. 2018년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공장을 증설하여 연 5억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며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안동시. 디지털경제 DB

⑧이에 발맞춰, 안동시는 2016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을 유치하고 2019년 49만6천㎡ 규모의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기공, 2020년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하며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이 안동시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⑨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를 통해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습니다. L하우스는 2012년부터 지원 대상 아동 및 청소년에게 △매월 교육비 지원 △매년 장학금 지급 △명절 선물, 교복, 방한용품 등 후원물품 제공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SK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메이커’를 도입해 구성원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정기적 지원을 독려해 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안동시의 일자리 상호협력양해각서 체결 모습. 안동시 제공

⑩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시가 추진하는 안동형 일자리모델에 적극 협력하여, 국립안동대학교와 함께 안동형일자리 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맞춤형 인재들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안동대 생명백신공학과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서 종사할 지역 내 백신 산업 전문가들을 길러내는 중입니다.

박소민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