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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대구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 후... 우리 골목이 달라졌어요

①‘공공미술’이란 단어는 1967년 영국의 존 윌렛이 ‘도시 속의 미술’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소수 전문가에 의해 향유되던 미술 개념을 대중·공공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이 개념을 도입했다. 한국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지역 예술계에 지속적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평범한 일상 공간을 시민들의 쉼과 휴식의 문화공간으로 재생하고자 추진되었다. 달성군 조형물 야경.

②대구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일자리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시는 사업효과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해 작품과 현장의 조화, 안전 확보, 향후관리, 통일성 등의 자문결과를 현장에서 반영토록 해 공공성과 완성도를 높여 왔다. 서구청 도슨트 프로그램.

③중구는 향촌동 수제화거리와 대봉동 김광석길 일원 등 2곳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한때 수제화로 전국 명성을 누렸던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는 지금도 60여 곳의 상가에서 수제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구 향촌 수제화 골목 조형물.

④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오래된 뒷골목이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채워져 더욱 밝고 환해졌다. 전봇대, 구둣방 벽면 등 거리 곳곳에 그려진 50여 점의 작고 귀여운 그림들은 새봄과 함께 칙칙했던 옛 골목을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골목으로 재단장하고 구둣집 손님과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중구 향촌동 스트리트아트.

⑤대구대표 관광지 김광석길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광석길 인근의 어두컴컴하고 칙칙했던 신천변과 연결되는 지하도 벽면에는 새롭게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해 환하고 쾌적한 아트갤러리로 변신했다. 중구 김광석길 미디어파사드 영상.

⑥동구는 이시아폴리스 산업단지를 문화예술 테마거리로 조성해 일대를 새로운 문화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무미건조했던 산업단지 공장들의 건물벽면에 따뜻한 감성의 벽화로 단장하여 거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벽화-금호강풍경.

⑦서구는 이현공원에 야외 조각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이 완료된 최근엔 작품해설과 함께 코스를 도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조각공원과 연계한 각종 문화행사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구 이현공원 설치작품.

⑧북구 이태원길은 지역 출신 소설가 이태원과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2019년 12월 조성한 칠곡지역의 문화거리다. 이번에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더욱 특색 있는 거리로 재탄생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 이태원 기념비.

⑨남구는 앞산 큰골의 아름다운 자연에 예술작품을 더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라이팅아트, 미디어아트와 은은하고 편안한 조명 설치로 야간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남구 라이팅아트.

⑩수성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수성못 일대에 공공미술 작품을 배치해 길거리 갤러리를 조성했다.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수성못, 범어도서관, 수성아트피아 등 공공장소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수성구 두산폭포 광장 조형물.

⑪달서구는 ‘쉼터 공원’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 도시공원에 예술적 감성을 입힌 아트벤치를 배치했다. 공공미술이 지향하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어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달이 서식하는 월광수변공원에는 수달이미지를 담은 예술벤치를 조성해 의미를 더했다.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⑫달성군 화원읍에 소재한 사문진 나루터 잔디광장 일대는 형형색색 색감을 입혔다.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축대, 교각기둥은 벽화를 그려 예술적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달성군 사문진교 교각 페인팅.

⑬시민들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낡고 후미진 공간이 예술가들의 손을 통해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반기고 있다. 이 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 예술 공간들은 시민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대구북구 이태원길.

박소민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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