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남면은 지난 30일 안천1리 주민 20여 명이 안천마을 도로변 곳곳에 직접 키운 모종을 심었다. 안천리를 매년 ‘꽃 마을’로 가꾸고 있는 안천1리의 주민들은 올해도 직접 키운 루드베리, 메리골드, 샐비어, 영산홍 등 15종 2,500여 본의 모종을 심었다. 안천1리를 ‘꽃 마을’로 만드는 데에는 조규화 원로 목사 부부와 김시원 이장, 김상규 교수,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 아름다운 내 고향’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친 덕분이다. 실제로 이날 모종을 나르고 심는 힘든 일을 하면서도 주민들의 얼굴 표정은 활짝 핀 꽃보다 더 밝았다.

박소민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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