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21형사부(부장판사 백정현) 심리로 21일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열린 6차 공판에서 검찰은 계모 임씨에 대해 강요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을, 친부 김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앞서 지난 4월11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엽)는 계모 임모(36)씨와 친부 김모(38)씨에 대해 살인 혐의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로 계모 임씨에 대해 검찰의 구형 20년보다 낮은 징역 10년을,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위 피의자들은 사망한 아동의 언니에게 벌을 세우고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등의 학대 행위와 동생을 죽였다고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가 드러나 추가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피해 아동의 변호인 측은 재판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임씨와 김씨의 죄명은 4가지 정도가 된다. 그런데 실제로는 20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이 너무 많은데 물증이 대부분 확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임씨와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8월11일 오전 10시 대구지법 별관4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영준  brickedu@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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