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뉴스1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95로 전월 대비 10p, 비제조업은 72로 11p 각각 올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나쁘다는 뜻이며, 반대이면 긍정적인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대구가 9p 하락했으나 경북은 14p 올랐으며, 업황 전망 BSI는 대구가 7p 하락했고, 경북은 5p 상승했다.

대구경북의 매출 BSI는 전월 대비 5p, 생산 BSI는 4p 상승한 123과 120를 기록했다.

생산 BSI는 전월 대비 4p 오른 118로 나타났으며, 자금 사정 BSI는 84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인들은 경영 애로점으로 내수 부진(17.7%), 불확실한 경제 상황(16.9%), 인력난·인건비 상승(12.2%) 등을 꼽았다.

5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대구가 전달 보다 24p 상승한 75, 경북은 1p 올라 70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매출 BSI는 82, 자금사정BSI는 74로 전월 대비 11p, 6p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인들도 내수 부진(19.4%), 확실한 경제 상황(16.2%), 인력난, 인건비 상승(13.8%)’ 등을 어려운 점으로 들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제조업 업황 BSI는 96, 비제조업 업황 BSI는 81로 대구경북은 전국 평균 대비 제조업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비제조업은 9p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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