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텃밭인 곡성 순천을 비롯하여 총 15곳 지역구 중 11곳에서 패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브리핑에서 "저희가 여러 가지 부족함을 보여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 안지 못해 죄송하다"며 "낮은 투표율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번 재·보선 결과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잘못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분명하게 혁신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 국민이 질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깊이 새겨 승패를 떠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세월호 특별법을 꼭 제정하겠다"며 "선거 결과를 밑거름 삼아 정부·여당을 확실히 견제하고 국민 편에 서도록 심기일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 책임을지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동반사퇴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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