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LA다저스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21까지 떨어뜨렸다.

이번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4차전에서 다저스의 1,2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도 다소 고전하며 승수를 챙기지 못하였지만 류현진은 특유의 뚝심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일궈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직구 구속은 93~95마일까지 찍었으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고루 섞어 던지며 에인절스 타자들의 혼을 빼놓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동료들도 류현진의 승리에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유격수로 출전한 미겔 로하스가 호수비 3개, 후안 유리베가 하나, 야생마 푸이그가 펜스플레이를 하며 호수비로 실점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타격 또한 7점을 뽑아내며 손쉬운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다저스 에이스인 커쇼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이날까지 내셔널리그 다승선두는 밀워키의 윌리 페랄타와 세인트루이스의 아뎀 웨인라이트가 14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형수 기자  assembly@newsmall.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