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대구 페스티벌 퍼레이드. 대구시 제공

3년 만에 이름을 바꿔 돌아온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평소 차로 가득 찼던 국채보상로 일대는 1~3구간으로 나뉘어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됐다.

많은 시민은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마련돼 있는 좌석에 앉거나 인근 거리에 있는 그늘에서 퍼레이드 준비 과정을 지켜봤다.

퍼레이드에는 국내·외 80여 개 팀이 1부와 2부에 걸쳐 참여했다. 각양각색의 옷을 입은 공연자들은 마지막까지 공연을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고, 오가는 대구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파워풀대구 페스티벌 퍼레이드. 대구시 제공

본격적인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대구시민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거센 박수와 함성으로 답했다.

이날 7시 45분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병헌 국회의원 등은 2층 버스에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축제의 개막식을 알렸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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