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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 미분양 물량 8301 가수, 11년만에 최대치국토교통부 조사, 매수심리도 역대 최악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1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매수 심리도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경제 DB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11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매수 심리도 역대 최저치를 보이면서 미분양 사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보면 8월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8301 가구로 전달(7523가구) 대비 10.3%(778가구)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 미분양 주택(3만 2722가구)의 25.4%로 4가구 가운데 1가구를 차지한다.

대구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8천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12월(8672가구) 이후 10년 8개월 만이다.

또 분양 후 미계약 가구를 포함하면 실제 미분양 주택은 이미 1만 가구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주택 미분양 사태가 심화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달 동구 등 4개 구·군에 대한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대구지역의 주택 미분양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구지역의 주택 미분양 사태의 가장 큰 요인은 공급 과잉.

부동산R114의 조사를 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대구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만 가구가 넘는다.

여기에다 아파트값 내림세 지속되면서 매수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한국부동산의 조사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0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2년 7월 첫 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낮다는 것은 사려는 수요보다 팔려는 수요가 더 많다는 의미인 만큼 주택 미분양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주택 매매도 뚝 떨어져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8월 기준 거래량은 221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3.8% 감소했다.

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김대명 교수는 "대구지역은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고 특히 신규 입주 물량이 너무 많다"며 "여기에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까지 겹치면서 대구지역의 주택 미분양 사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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