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말레이시아항공 소식통을 인용, 올해 1∼7월 사이 이 항공사 승무원 186명이 안전 등을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고 26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MH17편 미사일 피격사건 이후 퇴사하는 승무원들이 크게 늘었으나 현재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으나, 압둘 말렉 아리프 말레이시아항공 노조 사무국장은 "일부 승무원들은 항공기 탑승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사는 사고 이후 승객 감소로 매일 200만 달러(약 20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으며 현재 전면 국유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항공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7.7%나 하락했다.

 

이서영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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