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지역의 월간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는 등 내림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발표한 '22년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2.09% 하락했다. (전국 2.02%↓)

이는 전달(-1.42%)보다 하락 폭이 확대된 것은 물론 월간 하락 폭으로는 지난 2003년 12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계 하락률(-9.20%)도 '10%'대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2.63% 하락하면서 역대 첫 '2%대' 하락 폭을 보였다.

또 누계하락률(10.93%)도 '10%대'를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은 공급 과대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등 입주 물량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11월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전달 대비 각각 0.97%와 0.84% 하락했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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