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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선방” DG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4062억원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이 지난해 4062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년 전(5031억원)보다는 13.1% 감소한 것(DGB생명 회계정책 변경 전 기준으로는 -20.4%)이지만 지난 2021년과 2020년 3천억원대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또다른 긍정적 지표로는 총 자산 5.6% 증가를 들 수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기업 자산 운용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 0.45%와 7.57%로 0.15%p, 2.02%p씩 하락했다. 재무구조 건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3.93%로 1년 전보다 1.02%p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올해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9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9% 늘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 낮은 수준의 판매관리비 유지 영향으로 분석된다.

총자산은 4.3% 늘었고 영업이익도 17.5% 증가했다. ROA는 0.55%, ROE는 8.8%로 각 0.07%p, 1.24%p 상승했다.

반면 부정적 지표로는 BIS자기자본비율(16.16%) 0.41%p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0.59%) 0.11%p 증가, 연체율(0.43%) 0.21%p 증가 등이 있다.

DGB금융지주는 "일회성 요인 제외시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됐다"며 "향후 경기가 악화하더라도 선제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있어 대손비용률을 안정적 수준에서 통제할 수 있어 올해도 은행의 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DGB캐피탈이 선전했다.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7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증가했다.

영업자산 7.8% 성장, 판관비와 충당금 감소 등 효율적 경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 1674억원에서 420억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영업이익도 2266억원에서 616억원으로 급감했다.

DGB금융지주는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제적 충당금은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DGB금융그룹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향후 전반적인 경기 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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