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공

영천시 고경면 고도2리 박진권 이장은 1982년 3월 35세의 나이에 마을 일을 시작해 2023년 76세가 될 때까지 ‘장기 집권’했다.

장기집권이 좋은 어감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마을 일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신망이 두텁고 주민 복지증진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박진권 前 이장은 40여 년 동안 이장 회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떳떳하게 일해 왔다며 동년배 이장들도 없는 상황에 수년 전부터 이장직을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이제야 신임 이장이 선출되어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고경면 고도2리는 육군3사관학교 동문 남쪽 고촌천을 건너 2km 더 들어가며, 50여 세대에 100여 명 미만 주민들이 살고 있고 특산품은 자두로 유명한 마을이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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