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예전의 세태풍자 마당극 '굿-day' 공연 장면. 극단예전 제공

극단 예전(대표 이미정)의 창작 연극 '굿-day'가 3월15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예전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굿-day’는 극단예전의 창작초연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2021년 5월 초연되었고, 이번 재공연을 통해 배우 이미정의 연극 인생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의미가 있다.

연극은 선녀무당이 관객들에게 지신밟기와 액막이타령으로 1년 내내 무탈하기를 빌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무당을 찾아와 고민 상담을 시작하면서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손호석 작가는 극단 예전의 ‘굿–day’는 “30는 동안 연극무대를 지켜온 이미정 배우를 위해 집필한 작품”이라며 “3대에 걸친 가족사를 사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몇 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미정 대표는 “힘든 시기에 코로나 ‘물림굿’도 하고 무당은 만인의 꽃이듯 누구에게나 자신의 향기를 내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신나는 굿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러닝타임 80분.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월, 화요일 휴무. 관람료 2만원. 053)424-9426.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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