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철학 인문포럼' 여주시 세종대왕릉·여백서원 답사 헹사 모습. 권혁만 기자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원장 백승균)의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지난 4일 '2023년 상반기 목철 인문 문화탐방' 행사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릉(영릉)과 여백서원 일원을 다녀왔다. 3년만의 야외 행사에는 회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차량 두대로 나눠탄 일행은 여주 '나들목 여주쌀밥' 식당에서 이른 식사후, 영릉으로 이동하여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영릉을 탐방했다. 이어서 자리를 여백서원으로 옮겨 서원지기인 독문학자 전영애 교수로 부터 서원 건립 유래와 내부 시설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일대를 돌아봤다.

세종대왕릉(영릉)은 세종대왕과 소현왕후를 합장한 능이다. 1446년(세종 28년) 소현왕후가 승하하자 당시 광주(지금의 서초구 내곡동) 헌릉의 서쪽에 쌍실의 능을 조영하고 세종이 승하하자 합장했다.

이후 자리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능을 옮기자는 주장이 있어 1469년(예종 1년)에 이곳으로 옮겨 왔다.

여백서원은 2005년 작은 시정(詩亭)으로 시작하여 2014년 지금의 서원을 지었다. 서원 이름은 강직하고 맑아 친구들이 '흰빛 같다(如白)'는 호를 주셨던 여백(如白) 전우순 선생을 기리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마음이 여백(餘白)을 가져보기를 바라며 지었다고 했다.

서원 내부는 본관인 여백재(如白齋), 시정(詩亭), 우정(友亭), 예정(藝亭), 괴테길과 전망대, 시원(詩苑) 등으로 구획되어 있다.

권혁만 기자  lg22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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