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6일 대구스케일업허브에서 개최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수혜기업 최종 7개사를 선정, 플러그앤플레이와 공동으로 향후 6개월 간 해외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드롭박스, 페이팔, 렌딩클럽 등 28개의 유니콘 기업을 포함하여 1,000건 이상의 기업 투자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사이자, 벤츠, 페이스북 등 50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매년 37개 도시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액셀러레이터로, 지난 4월 지방 최초로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2층에 대구 거점을 개소한 바 있다.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의 대구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달 말부터 선정된 7개사와의 역량 진단 인터뷰를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워크샵 등을 진행한다. 기존 국내 액셀러레이팅과는 차별화된 플러그앤플레이만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강점으로, 대구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길을 활짝 열어줄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해외 언론 노출, 링크드인을 통한 기업 PR 등 기업이 국내 네트워크로 진행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상세히 지원한다.

7개 선정기업은 오는 10월, 실리콘밸리 및 동아시아 지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글로벌 데모데이를 통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플러그앤플레이 공동 액셀러레이팅 성과를 글로벌로 선보일 계획이며, 향후 글로벌 투자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협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개사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리는 ‘2023 Plug and Play Silicon Valley Summit’에 참가해 전 세계 투자자들 앞에서 자사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유사 업계 글로벌 스타트업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Plug and Play Silicon Valley Summit’은 플러그앤플레이가 보육한 우수 스타트업 250개사(41개국), 플러그앤플레이 파트너 대기업 100여개사, 글로벌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킹과 IR피칭 및 글로벌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에는 동 사업을 통해 ㈜인트인, ㈜에이엘아이, ㈜아임시스템, 바이루트㈜ 4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행사에 참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통해 ㈜아임시스템(대표 김진영)은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터 이재일 센터장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지만 네트워크의 부재,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전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 35개사를 육성해낸 경험이 있는 플러그앤플레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최초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