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김 실장은 "특정 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한반도 문제, 북핵문제, 한미동맹 현안, 동북아 지역이나 글로벌 이슈에 대해 폭넓은 협의가 이뤄지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집중 조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사후 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대해 "여러가지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조치에 대해 지지한다"며 "여러가지, 그리고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지원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이번 방미 중 카운터파트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측 고위 관리 및 학계 전문가와 만나 북한 인권 및 북핵 문제, 한미동맹 현안, 동북아 정세, 중동 등 국제 현안과 관련한 상호 관심사안을 놓고 협의한 뒤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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