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개관 2년 차를 맞은 대구스케일업허브(이하 DASH)가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ASH는 지난해 66개 창업기업이 입주하여 총매출액 1,378억 원, 총고용 674명을 돌파하여 전년 대비 입주기업 수 50%, 매출액 92%, 총고용 63% 증가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입주기업의 2년간 누적 투자유치액은 580억 원(누적 20개사/35건) 규모로 글로벌 및 국내 투자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자유치 실적을 유지함으로써 고성장 유망기업의 집적지로서 도약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스케일업허브에 입주한 창업기업 총 66개 사 중 19개 사가 역외에서 이전한 기업으로, 역외기업의 이전 비율이 29%에 달하고 있어 DASH를 중심으로 역외기업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차 입주기업은 DASH에 예비창업자로 입주하여 창업한 (주)언브릿지 외 7개사 모두 역외에서 DASH로 이전한 기업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ABB 등 유망기술 분야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술창업 기업이다.

주식회사 체리(대표 이수정)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운영 중으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선정한 ‘블록체인 민간주도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고 그해 12월 서비스 오픈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340여개 기부단체가 총 1,670여개의 기부캠페인을 운영하여 지난 6월까지 누적 기부금 93억원 이상을 달성하여 기업 협력형 ESG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국제표준화기구(ISO) 블록체인 표준 대표 사례로 등재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일렉트리(대표 박용현)는 전기자동차 구동 모터 정밀 진단 장비를 개발 스타트업으로, 국내 완성차 대기업과 선행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진단 장비를 납품하는 등의 성과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는 실내 주차 네비게이션 ‘워치마일’로 2023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시티 주차 솔루션 사업화 기업으로, 그 성장성을 인정받아 ‘22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V2I 통신기술의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업체로 도약 하여,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프로토콜 규격 논의 및 표준화 진행하여 통해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홈즈에이아이(대표 임동석)는 부정맥 질환을 위한 검사-진단분석-디지털치료제로 이어지는 전주기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구축 중으로 하나로의료재단 검진센터, 서울의과학연구소, 대학병원 등과 연계 협력하여 임상데이터 확보 및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자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일봇(대표 김소현)은 자체 개발한 취향분석 FSTA 프로세스와 패션 스타일링 추천 엔진인 ‘AI 제니(Jennie)’를 통해 패션 코디를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삼성 C-Lab 아웃사이드와 대구형 민간투자연계형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네이트(대표 김재국)는 2차전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문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DASH 입주 투자사인 삼익매츠벤처스로터 시드 투자를 통해 대구 이전을 결정하였다.

㈜퓨리언스 유범진 대표는 SK하이닉스 수석연구원으로 반도체 장비에서 사용되는 고청정 차세대 브러시의 국산화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SK하이닉스 사내벤처 기업으로 창업하여, 반도체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2025년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제품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세미콘웍스(대표 서승환)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들어가는 오염방지 나노 코팅을 적용한 포토마스크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 포토마스크 제조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시장의 10%까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ASH는 이러한 유망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단일건물 내 창업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신규로 입주하여 입주기업과 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덕벤처파트너스는 지역혁신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어 대구 지역에 43억 원 이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에코프로파트너스는 대구 이수-에코 ABB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이차전지 사업 등 에코프로가 가진 역량에 대구 ABB 산업을 연계하여 투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재일 센터장은 ‘DASH에 유망 창업기업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어 대구형 유니콘 배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다양한 장소에서 시작한 여러 창업기업이 한 장소에 모여 성장을 경주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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