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질조사국(USGS)은 17일(현지시간) 오후 2시46분께 수도 하갓냐에서 북서쪽으로 48km 떨어진 해저 134km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에 따르면 진앙이 깊어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괌 지진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50년 주기의 환태평양 지진대의 대지진 괴담이 네티즌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도쿄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일어났고 지난달 24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지역에 규모 6.0의 강진이 몰아쳤다. 25년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특히 당시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칠레, 페루 등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이틀 새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호주 북부해안과 남미 서부해안의 대지진을 예언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김보리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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