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최근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세금인상 추진안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담뱃세 2천원 인상안에 대해 김대표는 "담뱃값은 10년간 동결 아니냐. 국제시세에 비해 너무 낮다. 담배만의 이유로 국민 5만8천명이 죽는다. 담배를 끊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이 방법이라는 것은 미국, 영국 등에서 다 증명됐다"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폭과 관련해서는 "정부안이 2천원이니까 국회에서 조정이 안되겠느냐"면서 담뱃값 조정 가능성에 대해 내비췄다.

또 자동차세·주민세 인상안에 대해서는 "야당 출신 시도지사가 포함된 회의에서 지방재정이 나쁘다고 빗발치게 요구해온 것이고 시도지사 가운데 야당 출신이 반 이상이 아닌가. 정부의 의지보다 그 쪽 의지가 더 세게 반영된 것"이라며 "야당 지사 협의체에서 정부로 보낸 공문이 있고 이런 것을 SNS로 풀어야 하는데 그것을 푸는 홍보능력이 없는 것"이라며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에게 정부측에 공문을 보내 SNS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토록 할 것을 지시했다.

기업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꼭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안에 내가 반대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과연 그게 옳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심각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면서 "기업인 투자욕구를 꺾으면 자본주의 사회는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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