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경상북도, 11개 지역대학이 지산학 협력으로 2014년 설립
▸ 지역 기술창업 스타트업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사이자 팁스(TIPS)운영사로
초격차 · 딥테크(Deep-Tech) 사업화 성공사례 지속 창출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의 하인성 대표(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겸직)는 최근 이사회에서 대경기술지주를 지자체·대학·테크노파크가 보유한 기술기반 아이템의 투자연계를 지원하고 지역내 창업·벤처기업의 직접투자와 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공형 벤처캐피탈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경기술지주는 전국 최초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2개 광역지자체가 협력하고 11개 지역대학과 대구와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출자해 2014년 10월에 설립한 연합형 기술지주회사이다.

대학 등 공공기술을 활용한 자회사(연구소기업) 설립, 지역전략산업 펀드투자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 창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다.

특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팁스(TIPS) 운영사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2020년 8월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총 25개의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추천하여 선정률 100%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대경기술지주의 추천을 받으면 팁스에 무조건 선정된다라는 말이 지역 기술창업 스타트업들 사이에 알려져 있을 정도이다. 작년에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기업인 ㈜지오로봇을 비롯하여 ‘㈜아쿠아웍스’를 딥테크(Deep-Tech) 팁스에 지역 최초로 선정시키기도 했다. 그 배경에는 투자기업에 대한 산-학-연 연계를 비롯한 기술고도화 지원, 특허 포트폴리오 컨설팅 등이 일반적인 투자사와는 차별화가 되어 있다는 평가다.

또한, 매년 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개최되는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통해 투자설명회(IR피칭)·투자컨설팅·스타트업 활성화 포럼 등에 참석하면서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 및 우수 기술창업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우수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한 만큼 성장지원 성과도 뛰어나다. 설립 이후 대구경북 기술창업기업 123개사에 투자했고, 2023년 한해에만 후속투자유치 등 자금연계실적 1천억원, 658명의 고용을 창출하였다.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는 5천억원을 상회하고, 매년 10% 이상의 회수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2022년에는 자회사 6개사를 회수하여 약 600%의 수익률을 달성한 적도 있다.

투자기업들의 CES 혁신상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3년(‘22~24)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와따를 비롯하여 ㈜에너캠프, ㈜인셉션랩, ㈜리플라 등은 글로벌이 인정한 기술기업이다.

2020년 시드(Seed) 투자를 진행한 ㈜티씨엠에스와 ㈜와따의 경우 최근에 시리즈 B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2025년경에는 최초의 상장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씨엠에스의 경우 2020년 시드(Seed) 투자뿐만 아니라 시리즈 A라운드에도 후속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경북 유망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최근 기업가치로만 매각하더라도 50배 안팎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양사 모두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경기술지주는 올해에 모태펀드를 적극 결성할 방침이다. 운용자산(AUM) 300억원을 목표로 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대학창업펀드 등을 결성하여 대구경북지역에 100% 투자할 예정이다. 대학-테크노파크-창경센터 등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지원기관을 연계하는 플랫폼이자 투자창구로써 지역 기반의 공공벤처캐피털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대경기술지주 하인성 대표는 “지역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대경기술지주의 역할은 지난 10년보다, 향후 10년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초 설립목적인 대학보유기술의 사업화를 넘어 지역 기술창업과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도권과의 기술, 벤처투자 경쟁격차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지자체와 대학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