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배우 김부선씨와 주민대표 윤모(50·여)씨 간 '2차 폭행'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지난 6일 윤씨가 "김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한 내용과 관련해 2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쌍방간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와중에 윤씨의 안경이 떨어지긴 했으나 김씨의 손이나 핸드폰에 부딪혔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윤씨는 성동구 옥수동의 A아파트 단지 내에서 김씨가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김씨에게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김씨도 윤씨로부터 폭언 등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12일에도 아파트 주민회의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최근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결론 내리고 두 사람을 각각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보리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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